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지난 9월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진도 7.5 강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성금 10억 루피아(약 7천500만원)를 16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2천여명이 숨지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올해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에 이어 술라웨시에서도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특히 술라웨시는 가스공사가 일본 미쓰비시상사,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메드코와 공동으로 가스전 운영 및 LNG 액화사업(DSLNG)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 이번 지진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컸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주민들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깊은 슬픔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