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지사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이 종합우승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주최, 국제기능올리픽대회 한국위원회 전라남도 기능경기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간 전남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는 경상북도가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 등 종합점수 1,712점으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배를 수상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시작된 후 53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북도에서 우승을 쟁취했기에 더욱 뜻 깊은 일이다.
50개 직종 17개 시?도 1,636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 경상북도는 46개 직종 13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기계 종목에 강한 금오공업고등학교(경북 구미, 이하 금오공고) 은탑, 자동차종목에 강한 신라공업고등학교(경북 경주)은 동탑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단체 표창은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오공고는 IT네트워크시스템 등 6개 직종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우수상 1개를 획득해 259개 참가기관 중 3위, 신라공고는 자동차 관련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5위를 차지했다.
금오공고(경북 구미) 최선용 IT네트워크시스템, 신라공고(경북 경주) 박성규 자동차정비, 최자헌 자동차차체수리, 한국생명과학고(경북 안동) 서경진 농업기계정비, 상주공고(경북 상주) 김유성 건축설계/CAD, 경북과학기술고(경북 김천) 박정봉 그래픽 디자인에서 금메달 입상, 경상북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농업기계정비 부분 금메달 입상자인 한국생명과학고 서경진 학생은 직종별 1위 입상자 중 차상위 우수자로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회 입상자는 금메달(1위) 1,200만원, 은메달(2위) 800만원, 동메달(3위) 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1, 2위 입상자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부여,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2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대회 관련 입상자 및 시도별 입상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054-840-3011)로 문의 및 마이스터넷(http://meister.hrdkorea.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