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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난민·여성 등 차별 금지”…대구시민단체, 법 제정 촉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17 13:08 수정 2018.10.17 13:08

성소수자, 난민, 여성 등에 대한 ‘혐오’ 현상이 우리 사회에서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지역 28개 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6일 대구시청 앞에서 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2007년부터 시작된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이 혐오세력의 방해 속에 10년 넘게 미뤄지고 있다”며 “성별, 종교, 나이, 언어, 인종, 피부색, 국적, 사상,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한 어떠한 차별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 한 관계자는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혐오와 차별이 범란하는 그야말로 '혐오의 시대'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소수자, 난민 등의 이유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돼서는 안된다. 문재인 정부와 20대 국회는 하루 빨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제도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우리가 간다, 차별금지법이 온다’를 주제로 ‘10·20 평등행진’을 열 예정이다.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비롯한 전국 시민단체들은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난민 환경 행사를 가진 뒤 충정로~마포역~여의도 이룸센터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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