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 국제협력단·코이카)와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를 갖는다.
이달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연수에는 미얀마 기획재정부 과세국의 제야 키 뉸트(Zeya Kyi Nyunt) 부국장을 비롯해 9개국(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몽골, 미안마, 네팔, 라오스, 카메룬, 브룬디, 피지) 과세 업무 관련 공무원 18명이 참여한다.
글로벌연수단 연수생들은 ▲한국의 토지행정 개요 ▲한국의 가격공시제도 ▲과세기준 가격조사를 위한 재산세의 이해 ▲부동산 e-정부 구축 현황 ▲토지보상 및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강의와 현장실습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감정원 직원들의 가정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홈비지팅(Home Visiting)행사와 수도권보상사업 현장, 국세홍보관 등 유관기관을 방문한다.
미얀마 제야 키 뉸트 부국장은 “이 연수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산정체계 구축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효율적인 보상과 도시재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앞으로도 KOICA와 함께 참가 연수생 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부동산관리제도 수립을 위한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