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일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에 주택도시기금(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 등 총 461억원의 금융지원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화로 폐쇄된 서대구산업단지내 (구)농수산물유통공사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부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는 대구지역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기금, 대구시, LH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리츠를 통해 제조·업무형 공장 임대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73억원으로 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을 포함해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24억원을 출자한다. 특히 ㈜서한 등이 23억원을 출자해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의의가 크다고 HUG는 설명했다.
또 신축센터는 5천433㎡ 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5천㎡,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되며 리츠와 대구시가 10년간 임대운영 후 분양할 계획이다. 센터는 2019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특히 이번 사업은 한도확대와 금리인하 등 지난 8월 도시재생사업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금지원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지원되는 사업장으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