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을 선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제11회 선덕여왕 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선덕여왕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선덕여왕 축제는 지난 12일 개막행사와 함께 21세기 빛나는 여성리더를 발굴하는 ‘제5회 선덕여왕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개막행사와 시상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지역기관단체장과 여성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덕여왕의 정신과 업적을 되새기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선덕여왕대상은 정치경제부문에 최경자 농업회사법인 ㈜동서웰빙 대표이사, 사회봉사부문에는 진용숙 경북도문인협회장, 문화교육부문은 강순옥 전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선덕여왕은 어려운 시기 난세를 극복하고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졌으며, 첨성대와 분황사, 황룡사9층목탑을 창건하는 등 민족사적 위업을 이룩했다”며, “여왕의 지혜와 덕, 애민과 포용의 정신을 깊이 새겨 당면한 경주의 위기사항을 시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선덕여왕축제는 이날 개막행사에 이어 13일 선덕여왕릉에서 추모제 의례를 갖고 여왕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첨성대 일원에서는 신라역사퀴즈대회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신라와 경주를 바로 알아가는 의미있는 축제가 됐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