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의 응급 복구가 92% 완료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주택, 도로 등 시설물 피해 1727곳 중 92%인 1588곳의 응급 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442곳의 응급 복구는 440곳이 마무리됐고, 사유시설은 주택 1141채를 포함해 1285건 중 137곳을 제외한 1148곳의 응급조치가 이뤄져 89.3%의 복구율을 보였다.
응급 복구에는 인력 1만480여명, 장비 830여대가 투입됐다.
이재민은 328세대 551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중 269세대 418명은 귀가했고 59세대 133명은 영덕군 강구, 축산, 영해, 남정 등 4곳에 분산돼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합동조사반의 정밀조사가 끝나는대로 최종 피해 집계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0일 영덕군을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