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가을바람이 부는 ‘생명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별빛기행’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9일 개최한 행사는 반포 후 572회를 맞은 한글날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개최돼 더욱 뜻 깊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진행한 ‘태실 이야기’는 전국 태실지 중 성주태실이 가진 가치와 우수성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풀어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태실문화관, 생명문화공원, 선석사로 이어진 산책길 속 오래된 소나무에 아이들 웃음도 방울방울 열렸다.
태실수호사찰인 선석사 앞마당에 꾸며진 체험은 선석사 설명과 곁들여 고즈넉한 산사에 모시 등을 밝히고, 곧 이어진 ‘태실 별빛 돌기’는 작은 빛에 의지해 명당 기운으로 가득 찬 태실을 개개인의 작은 소망을 기원하며 줄지어 올랐다.
이어진 작은 음악회는 국악, 해금 등 친숙한 우리가락부터 7080음악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별빛을 수놓았으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한글날’에 개최된 ‘성주태실 별빛기행’이 더욱 빛을 발했다.
성주의 가을을 더 느끼고 싶다면 오는 13일 예정된 한개마을 야행 행사와 광대걸 공연부터 27일 가야산 가을산행과 문화가 있는 날까지 매주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으니, 궁금한 사항은 성주군청 문화관광과(☎054-930-8371~3)로 문의하면 된다.
성주=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