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민선7기 들어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개막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참여 공감?소통’ 추진한다.
10일 포항시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참여 공감?소통’ 추진방향, 추진목표, 세부추진계획 순으로 발표했으며, 특히 ‘시민청원제’와 ‘P-voting’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국민청원제를 모티브로 한 ‘시민청원제’는 10일 오픈했다.
시민청원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민선7기 주요공약 사업 중 하나로써 주요시책이나 사회적이슈, 집단민원 등에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대응,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직접소통 플랫폼 확대를 통한 맞춤형?쌍방향 공감시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시에서는 포항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내 ‘시민청원제’ 코너를 개설, 포항시 홈페이지 회원 또는 기존 SNS 개인 계정을 통한 간편로그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만14세 이상 포항시민 누구나 청원을 신청할 수 있다.
청원대상 내용은 시정 관련 쟁점, 정책 건의사항 등이며 허위사실, 욕설, 비속어 사용은 임의 삭제할 예정이고 청원처리는 30일 이내, 1천명 이상 동의 시 관련부서 검토 후 기준 수 이상은 10일 이내 포항시의 입장을 공식답변하고 기준수 이하는 미답변할 예정이다.
‘주민참여 온라인 정책투표’(이하 P-voting)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시행된다. P-voting은 경북선관위 협업을 지난 8월 전국최초 기관협업 주민참여 플랫폼에 선정돼 실시한다.
P-voting 또한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환동해로(路)의 일환으로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 소통공간으로 각종 정책결정, 사업과제, 문화관광, 환경, 콘텐츠 개발, 주요이슈 설문조사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진정한 열린시정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번 P-voting은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 적극적 수단인 선관위 투표시스템을 활용한다. 홈페이지, 모바일(QR코드) 투표, 읍면동 정책투표소 운영, 대규모 행사장에 현장투표소 설치, SNS를 통한 등 대대적 홍보로 다수 시민의 의견을 수렴, 시민 소통의 대표적 채널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