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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핀테크 기업 상호진출 협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10 18:51 수정 2018.10.10 18:51

10일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개최10일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김동연 “CPTPP 가입 시 멕시코 적극 지원 당부”

우리 정부와 멕시코 정부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핀테크 분야 기업의 상호 진출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열린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양국이 수출, 투자, 신산업 등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중미 국가 간 최초로 개최되는 부총리급 경제협력위원회로 한국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금융위원회, 외교부 등 관계부처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멕시코 측은 곤잘레스 아나야 재무공공신용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차관 등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먼저 양국은 세계적인 보호 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G20,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자무대에서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한편,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국제조세, 금융통합 분야 등 디지털 시대의 기회 및 도전과제를 점검하고, 핀테크 분야의 기업의 상호 진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에 대해서도 지지를 약속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경제개발경험공유(KSP), 우리 기업의 멕시코 민관협력사업(PPP) 진출 등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시 비준 및 발효 동향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멕시코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미중 무역분쟁이 확산되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CPTPP가 세계무역에서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재 국내에선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한국 정부가 만약 가입에 대해서 결정을 하고 액션을 취하게 되면 멕시코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세계경제순위 15위로 중남미 지역의 경제·정치·사회·문화의 핵심국가이며 G20, APEC, MIKTA 등 국제무대에서도 중견국으로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1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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