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0일 위덕대학교 갈마관에서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높이 비상하라“는 주제의 소통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의 초청으로, 지역 대학생들에게 경주시의 청년 취업진로와 일자리정책을 소개하고, 청년 취업활동에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자 기획됐다.
주 시장은 취업과 진로의 갈림길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젊은 대학생에게 31년의 공직생활 경험담과 함께 꿈과 도전, 열정, 신뢰, 소통, 선택, 독립 등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진솔한 인생 철학을 전달했다.
먼저 주 시장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성장하는 일본 잉어 ‘코이’를 예를 들며, “생각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좌우하므로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고 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도전한다는 것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일”이라며, “실패는 맷집을 키우는 과정이자 노하우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취업과 장래를 준비함에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주 시장은 만화가 이현세와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의 사례를 언급하며, “꿈이 목표가 되고, 계획으로 좀 더 구체화 시키려는 부단한 노력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열정을 갖고 단계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공자 말씀과 ‘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는 로마 격언을 통해 신뢰를 강조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대학 생활은 장래의 나를 실현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평생해도 즐거울 것 같은 일을 찾아 타인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할 힘을 미리미리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