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양한 청년유입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 할 ‘청년유입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층의 지역 유출로 인해 향후 30년 내 전국 89곳, 경북은 23개 시군 중 19개 시군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당면해 있다고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정책을 외지청년 유입과 지역청년 안착을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원단 운영으로 지금까지 기관 간, 부서별로 진행하고 있는 핵심 청년유입 사업을 총괄하고 협력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청년 정주지원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추진단장인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부단장을 맡고, 사업분야별 4개팀-4실무추진단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34명으로 구성했다. 4개 팀별 역할은 ▲청년유입총괄팀은 지원단 총괄, 청년 네트워크 구축, 청년 활동?정착 지원, 대외협력 업무 ▲청년농부지원팀은 청년농부·창농지원, 농지농가 뱅크제 관리 ▲이웃사촌시범마을팀은 시범마을 정주프로그램 개발·정주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중심도시 육성 ▲청년정주지원팀은 청년 선호 주거단지 조성과 청년활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지원단은 청년유입의 효율적인 성과를 위해 청년정책 의견 수렴 목적으로 설립한 ‘경북도청년정책위원회’와 ‘좋은일자리만들기위원회’를 자문단으로 활용하는 한편 청년유입 정책 수립을 위한 학술적 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 연구는 대구경북연구원 소속 ‘청년정책연구센터’가 지원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 소속 ‘도시청년시골파견지원센터’는 청년유입 정책 추진을 현장에서 돕는다. 또한, 서울시 등 수도권과 지방 간 협력사업을 위해 청년유입 유형별 정착 매뉴얼을 개발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1천명, 향후 10년간 1만명의 청년을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청년유입지원단은 다양한 청년유입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경북도를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