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상수도 확충사업에 올해(834억원)보다 235억원(증28%) 늘어난 국비 1천69억원을 확보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과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세부사업별 내역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537억원에서 631억원(증 17%)으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이 479억원에서 567억원(증 18%)으로 증가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158억원에서 294억원(증 86%)으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이 8억원에서 30억원(증 275%)으로 대폭 증액됐다.
2019년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에 포함된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에 집중 투자로 지역의 먹는 물 문제가 크게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기존 6개 군에서 군위, 청송, 봉화 3개 군이 신규 선정돼 총 9개 군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를 개량해 상수도 분야의 고질적인 누수는 물론 수질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은 지방상수도 설치에 집중해 현재 90.5%인 상수도 보급률을 2025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이고, 누수율이 높은 시군은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에 집중 투자해 현재 24.7%에 달하는 누수율을 2025년까지 15% 수준으로 줄여 양질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올해 초부터 국고 지원건의에 주력한 결과 증액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물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