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은 지난 4일 오후 바이오센터 강당에서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청기 경북 최고 장인 애니메이션 작가를 초청, '과거와 미래를 잇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김청기 작가는 "로보트 태권브이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만들 당시에는 문화적으로 열악하고 만화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나는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과 신념을 믿고 꿈을 실현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생각만 하지 말고 자신의 신념과 선택에 대해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청기 작가는 서라벌 예술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로봇 태권브이, 똘이장군, 우레매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38편과 태권브이 탄생 40주년 기념 엉뚱산수화 특별전 등을 제작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8년 경북도 최고 장인 선정, 애니메이션 예술인협회 공로패,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