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는 지난 2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8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를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7일 청도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현대시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 이영도(李永道)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오누이 시조문학제를 열고 있다.
또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은 김소해(부산) 시인의 시조집 ‘만근일 줄 몰랐다’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은 김동관(울산) 시인의 시조 ‘24시, 풍경’이,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이태정(서울) 시인의 시조 ‘누수’가 선정됐다.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는 심금섭(경북 경주) 시인의 시조 ‘팔공산을 펼치다’가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김소해 시인은 “이호우.이영도 선생님의 시 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시조를 통해 사람들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수상자에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 2천만원,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과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에 각각 500만원,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는 3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청도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18 이호우·이영도 오누이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도=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