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거센 바람에 수확철을 앞둔 지역 과수농가 낙과 피해가 컸다.
영주 지역에서 이번 ‘콩레이’의 영향으로 사과 주산지인 부석면, 순흥면, 단산면 등에서 낙과 피해와 인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부석면 북부지역(임곡리, 북지리 등)은 낙과율이 50%를 넘고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가 많아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6일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부석면 사과 재배농가를 찾아 낙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지원과 보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부석면, 순흥면, 단산면 일대가 낙과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과 재해보험 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보험사에 요청하고 복구를 위한 인력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식과 같이 키워온 농사를 망친 농민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