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8일 오전 4개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청렴 협약식을 개최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상욱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기환 새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진홍 대구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창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시지부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청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어떠한 청탁·알선, 금품 등 수수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공동 대처"하며, "조직 문화 혁신과 청렴 정책에 대한 직원 동참을 위해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 과제를 찾아 이행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와 4개 공무원노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과정에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청렴 협약 체결을 통해 대구시와 4개 공무원노동조합이 상호 협력과 상생의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됐다"면서 "특히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 내 더 이상 관행적 부조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욱 위원장은 "청렴사회 구현은 공직사회가 먼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하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면서 "앞으로 대구시 4개 노동조합은 청렴에 관한 사안에 대해 적극 연대하고 공직청렴 향상을 위해 시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