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5일 '제27회 대구시 건축상' 대상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7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반분야 최우수상에는 메가젠임플란트 자동화공장과 연구소, 일반분야 우수상에는 영남이공대 간호대학, 공공분야 우수상에는 달서구 청사별관, 소형분야 우수상에는 모난집이 선정됐다.
'대구시 건축상'은 일반, 공공, 소형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건축관련 협회와 구·군 등으로부터 추천된 일반부문 12개, 공공부문 13개, 소형분야 7개 총 32개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대상으로 선정된 대구삼성창조캠퍼스는 옛 제일모직 공장 대지의 건축물과 공간을 대상으로 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이며, 설계자는 '남겨진 정원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사회환원의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정의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본관과 기숙사동을 리모델링하고, 북측에 창조혁신센터, 벤쳐오피스, 컨벤션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4개동을 신축했다.
위압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내부공간에서의 연속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건축물의 외관에서는 신·구의 조화가 이용객에게 안정감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이희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구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장려를 통해 도시 미관을 증진시키고 조화 있는 도시디자인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이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이달 30일부터 11월4일까지 6일간 '2018 대구건축제' 행사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