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6~7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 20~21일로 연기됐다.
9회째인 올해 축제에는 튜닝카, 슈퍼카, 슈퍼바이크 등 70여대와 튜닝용품이 전시된다.
대구 북구는 6~7일 열 예정이던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5개월간 주민들이 준비한 축제여서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며 "태풍 대비 비상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5~6일 경주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야외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지난 3일 개막한 제46회 신라문화제는 9일까지 첨성대 동부사적지 등지에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예년에 비해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개막해 7일까지 계속되는 안동국제탈춤축제도 마지막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와 안동탈춤조직위는 태풍 북상에 따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