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달 29일 청명한 가을밤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까지 봉화읍 내성천과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봉화송이축제의 주요 공연과 문화행사를 꼼꼼히 챙겨 송이도 맛보고 문화의 향기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행복을 누려보자.
개막식에 앞서 한 시간 동안 보부상재연 마당놀이 행사가 펼쳐져 개막의 흥을 돋우었으며, 개막축하공연에는 이태호, 정수라, 김범룡, 금잔디, 진시몬, 라붐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했다.
9월 30일에는 장원급제 테마음악회와 제1회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가 열려, 춘양전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계서 성이성의 고향인 봉화를 알렸다.
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내성대교 일원에서 조선 철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계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지고 오후 2시에는 풍물경연대회가 주무대에서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7080 추억의 음악여행이 가을밤을 추억으로 물들인다.
행사 마지막날인 2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리고 저녁 7시부터의 폐막공연을 끝으로 올해의 봉화송이축제의 문을 닫게 된다.
이외에도 송이요리 전시, 임산버섯 전시, 향토작가 사진전시, 수채화 작품전시, 우리꽃차 전시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송이판매장터, 송이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전시/판매, 봉화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 송이와 청정 농·특산물을 마음껏 즐기시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보시면서 천고마비의 가을을 가족과 함께 봉화에서 보내시기를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봉화=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