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마련한 추석맞이 전통문화공연 시리즈 ‘추석60분’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교촌한옥마을과 첨성대 인근에서 펼쳐진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기존 진행 중인 명품국악공연 ‘경주국악여행’과 창작마당극 ‘신라오기’를 추석 연휴기간에 집중 편성해 시민과 귀향객들에게 우리의 멋과 흥을 선사할 전망이다.
먼저 ‘경주국악여행’은 24일 저녁 7시 첨성대에서 가람예술단과 신라선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3시 교촌한옥마을에서 신라천년예술단과 신라소리연희단, 저녁 7시 첨성대에서 정순임민속예술단 세천향, 현무용단, 신라향가 박덕화정가보존회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경주국악여행은 관내 9개 국악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상설공연으로서 판소리·향가·민요·부채춤·실내악·사물놀이 등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야외국악공연이다.
또한 ‘신라오기(新羅五伎)’는 26일 오후 1시와 3시 교촌한옥마을에서 전통연희극단 두두리, 너울무용단 등 지역의 국악·연극·무용인들이 출연하는 창작극으로 펼쳐진다.
신라오기는 최치원 선생의 향악잡영(鄕樂雜詠)에 나오는 신라시대 다섯 가지 놀이를 해학으로 풀어낸 마당극이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