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구, 대외통상교류관 접견실에서 캄보디아 수스 야라(Suos Yara) 국회의원을 접견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공무원교육원 교육생 특강차 방문한 수스 야라 의원을 통해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도지사 취임 축하 서신을 직접 전달받고, 앞으로도 캄보디아와 지속적인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수스 야라 의원은 “훈센 총리의 친서를 직접 전달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이번 훈센 총리의 서한에서는 지금까지 경북과 이어온 긴밀한 협력관계를 앙코르 문화유산 보존을 포함한 문화교류와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캄보디아 대표단의 경북도 방문에 사의를 표하고,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상호 우호 증진과 문화, 예술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협력관계 구축에 경북도가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의 캄보디아 수스 야라 국회의원은 경북도와 이 도지사와의 인연이 깊다. 지난 2006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당시 캄보디아측 총괄 단장으로 엑스포 성공 개최의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친선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그간 경북도가 추진해 온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도지사가 정무부지사 시절 앙코르-경주엑스포 현장점검차 앙코르 방문시 수스 야라 의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국회의원과 도지사 신분으로 다시 만남으로써 더욱 특별한 인연이 되었다. 이에 양국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스 야라 의원은 캄보디아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해 국회 외교분과위원회 부위원장, 국민당(집권여당) 외교위원회 의장으로 캄보디아 문화외교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태국과의 국경 분쟁시 캄보디아 정부 대표 협상가로서 영토분쟁 해결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바 있다.
수스 야라 의원은 접견을 마친 후 영진전문대학교에서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생을 대상‘평화와 화해의 관문으로 문화외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 캄보디아 훈센 총리 친서 전달 모습. 수스 야라 국회의원(왼)과 이철우 도지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