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제59회 경북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2018년 경북도 문화상’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 조형예술부문 정현식(솔뫼 정현식 서예예술연구소 소장) ▲ 공연예술부문 박소연((사)독도아리랑진흥회 이사장) ▲ 언론부문 황명강(GBN경북방송 논설위원) ▲ 문화부문 허 호(허씨비단직물 대표) ▲ 학술부문 신후식((사)국학연구회 이사장) 씨로 5개 부문 5명이다. 7개 부문 중 문학 및 체육부문은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아 수상은 5개 부문에 그쳤다.
195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경상북도 문화상은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사기진작과 문화경북의 위상 제고, 경북의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이끌어 갈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 조형예술부문 수상자 정현식 솔뫼정현식서예예술연구소 소장은 전국 및 해외의 각종 서예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시?도전, 전국대전 등에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체 9종 개발 및 서예전문출판(6권)으로 서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서예인 저변확대를 위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공연예술부문 수상자 박소연 (사)독도아리랑진흥회 이사장은 지역 예인 및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부터 경기민요 등을 사사하고 이수자로 선정되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민요 보급?확대를 위한 후진양성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봉사와 사회활동으로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 언론부문 수상자 황명강 GBN경북방송 논설위원은 20여 년간 지역언론에 종사하며 ‘경주를 빛낸 출향인 인물포커스’, ‘문학, 음악 등 예술작가 시리즈’등 지역밀착 기획보도를 진행하여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고 지자체 여성대학, 사회단체, 학교 등에서 리더십, 문학과 삶, 우리 시대의 직업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는 등 열악한 지역언론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으로 지역을 주도하는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했다.
▲ 문화부문 수상자 허 호 허씨비단직물 대표는 경북북부지역의 전통산업 중 하나인 ‘상주명주길쌈’을 산업에서 문화로 재해석하여 ‘문화관광산업’으로 승화하였으며, ‘명주길쌈’의 전 과정 및 천연염색, 뽕잎차 등으로 전통문화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명주패션쇼, 명주 페스티벌 개최 등 전통산업을 현대화 및 문화화해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 높이 인정받았다.
▲ 학술부문 수상자 신후식 (사)국학연구회 이사장은 문경지역을 중심으로 향토사연구소 자문위원, 국가기록원 민간기록 조사위원 등 향토사 조사?연구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국학연구회를 창립하여 매년 국학강좌 및 국학탐방을 개최하고 탁본전?고문서 교지전 등 국학자료 전시회 개최와 연구 저작(도서 27종)을 통해 지역의 국학 연구에 기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7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8 경북예술제 개막식’에서 갖는다.
김병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문화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경북도는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추진으로 문화웅도 경북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