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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한국 태권도, 목표 金 6개 달성 비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2 19:29 수정 2018.08.22 19:29

한국의 '국기' 태권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예상했던 금메달 6개 획득을 위해서 남은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 감독은 지난 15일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전 "겨루기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6개를 가져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 태권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겨루기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첫날 남자 58kg급의 김태훈(수원시청), 둘째 날 이다빈(한국체대)이 여자 67kg 초과급에서 가져온 2개가 전부다.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한국 선수들은 지금까지 치러진 태권도 겨루기 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이중 2명 만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겨루기 첫 날 여자 53kg급의 하민아(삼성에스원)는 앞선 경기에서 입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여자 67kg급의 김잔디(삼성에스원)는 조심스러운 경기를 운영하다가 결국 패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둘째날에도 아쉬움은 이어졌다. 여자 57kg급의 이아름(고양시청)이 마지막에 실점을 내주면서 2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눈앞에서 금메달 3개를 놓친 한국에 이제 기회는 단 4번뿐이다. 22일에는 남자 63kg급의 조강민(조강민), 80kg급의 이화준(성남시청)이 출전한다. 겨루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태권도 간판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남자 68kg급, 기대주 강보라(성주여고)가 여자 49kg급에 출전한다.
이들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태권도 대표팀의 목표 달성은 무산된다. 하지만 쉽게 금메달을 딴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년 전 12개 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태권도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은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중국, 대만 등 경쟁국들이 점차 발전하면서 태권도는 더 이상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뉴스1

▲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KG 결승에서 이아름이 패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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