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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우승했던 캐나다에서 ‘시즌 4승 도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2 19:28 수정 2018.08.22 19:28

박성현, 주타누간과 0.05점 차…세계랭킹 1위 굳히기 나서박성현, 주타누간과 0.05점 차…세계랭킹 1위 굳히기 나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이제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4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CP여자오픈은 지난해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뒀던 대회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4승과 함께 투어 통산 6승을 쌓게 된다.
9개월 만에 되찾은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다. 랭킹 1위 박성현의 랭킹포인트는 8.05점, 2위 아리야 주타누간(8점·태국)과 단 0.05점 차이다.
아직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LPGA투어에서 처음 맞은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지난 6월 US오픈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을 거머쥐며 샷과 퍼트 감각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박성현이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전 대회에 이어 감각을 유지한다면 시즌 4승 고지도 바라볼 수 있다.
시즌 4승을 거두면 다승 부문서 공동 선두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된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도 주타누간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박성현은 현재 주타누간에 밀려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항상 그래왔듯 이번 대회에서도 대항마는 즐비하다. 캐나다의 골프 간판 브룩 헨더슨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만 9개를 몰아쳐 샷 감각을 끌어올린 헨더슨은 홈 코스에서 경기한다는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대회가 창설된 1973년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세계랭킹 1위를 박성현에게 내준 주타누간도 반격을 노린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에서 박성현에게 가로 막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의 컷 탈락없이 3번의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13차례나 꾸준히 들었다.
이 대회에서만 3번이나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일본의 골프 간판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우승 후보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26)과 양희영(29), 고진영(23), 전인지(24)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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