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힘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나타났다. 프리메라리가는 결승에 오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대표 선수 가운데 총 11명이 뛰고 있어 각국 리그 중 가장 많은 참가 선수를 배출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5일 밤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양 팀 통틀어 45명이 준비한다.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거부한 니콜라 칼리니치를 대회 중 퇴출시킨 크로아티아는 22명, 프랑스는 23명이 결승전 출전에 대비, 컨디션을 가다듬고 있다.
결승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을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위상을 알 수 있다. 프리메라리가 소속팀은 최근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5시즌 가운데 4번이나 우승컵을 가져갔다. UEFA 리그 랭킹에서도 포인트 106점으로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79점)를 크게 앞서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는 양팀 통틀어 11명. 이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4명을 보유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루카스 에르난데스, 토마스 르마와 크로아티아의 시메 브르살리코가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라파엘 바란(프랑스), 루카 모드리치, 마테아 코바치치(이상 크로아티아)가 속해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는 사무엘 움티티, 오스만 뎀벨레(이상 바르셀로나),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가 있다. 프랑스의 스티븐 은존지는 세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프랑스 리그1이 9명으로 두 번째다. 아무래도 프랑스 선수들이 많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 마르세유는 각각 3명씩을 배출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리미어리그는 6명이다. 준결승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숫자다. 프리미어리그는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 통틀어 40명을 보유, 각국 리그 중 참가 선수가 가장 많았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