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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게임 합류 큰 문제 없을 듯”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1 16:00 수정 2018.07.01 16:00

"행복한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함께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골을 몰아치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골키퍼 조현우와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월드컵이었다.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선수들이 강한 승리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조별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것도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이 꼽은 월드컵 최고의 순간은 마지막 독일과의 경기에서 나온 선제골 순간이었다.
그는 "(김)영권이 형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 비디오판독(VAR)에 들어섰는데 '무조건 골이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심판이 (골을 인정하는) 휘슬을 불었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스웨덴과의 첫 경기. 손흥민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한 선수들도 많고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씁쓸해 했다.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병역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김학범 감독님이 뽑아주셔야 갈 수 있다. 소속팀과 이야기를 맞춰서 합류하는 데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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