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논란'의 마크 가이거(미국)가 한국과 독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 주심을 맡는다.
FIFA는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 가이거 주심이 배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1부심은 조 플레처(캐나다), 2부심은 프랭크 앤더슨(미국)이 나선다. VAR 심판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 출신으로 200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가이거는 이번 대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이거는 지난 20일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대회 B조 조별 리그 2차전 주심을 맡았는데 페페(포르투갈)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는 등 탐탁지 않은 판정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모로코의 누룻딘 암라바트는 0-1로 패한 뒤 "가이거 주심이 전반전 종료 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 해 논란은 커졌다.
FIFA는 바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고 "모로코의 주장을 단호하게 비판한다"면서 "심판들은 월드컵에 참가한 팀들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행동에 관해 확실하게 교육을 받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