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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대구 유일 초·중생 지역 문화탐방 지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09 19:07 수정 2018.04.09 19:07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유적지 및 명소를 탐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달성군이 추진 중인 ‘달성문화탐방 프로그램’은 관내 초 중학생들의 역사체험 현장 학습을 통해 지역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되었다. 지난 2017년까지 3억 8천만 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 중학생 24,000여 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지원 예산은 9,000만 원이다.
각 학교에서 대상자를 신청 받아 원하는 날짜에 관내 문화유적지 및 관광지를 탐방하게 되며, 달성군은 차량 임차료와 문화유산 해설사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비슬산 전기차 이용료도 추가로 지원하여 천년고찰 대견사와 암괴류 등 비슬산권의 역사 및 생태문화탐방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유산 해설사의 경우 학생 20명 당 1명이 지원되며, 달성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 문화유산 해설 양성과정’을 이수한 문화유산 해설사가 사업에 투입된다. 학부모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얻고 학생들은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해설을 받을 수 있어 양쪽 모두 호응이 높다.
김문오 군수는 “달성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아가 자긍심과 지역사랑정신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에는 낙동강과 비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도동서원, 대견사 등 수 많은 유·불교 문화유적지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등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한 관광지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약산 벽화마을의 경우, 설치작품이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장소가 지역 곳곳에 있다.                               

대구=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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