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국 시도교육청 대상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각 시도의 여건에 맞는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교육청 초등과에 경북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이번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평가는 사업 성과관리를 통한 다문화교육 지원의 질적 제고를 위해 정량화된 평가기준에 근거하여 다문화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열흘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경주, 칠곡, 경산 등 공단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가정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 지역의 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이주배경으로 인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했다.
또 다문화교육 전문가인 다문화교육 지원단을 양성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진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30여 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여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 업무 담당교사, 다문화학생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경북교육청 권순길 초등과장은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 및 재능 개발을 위한 선제적ㆍ현장 중심의 지원을 하였다. 그 결과, 경북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설 1년 만에 전국 우수 센터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이제 다문화 사회는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 학교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