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수업 4.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하여 지난 수년간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역점 시책으로 선정하고 수업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로 제19회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1등급 4명(전국 7명), 2등급 7명(전국 13명), 3등급 9명(전국 21명) 등 총 20명(전국 41명)이 입상했다.
교육부 전체 입상자 41명 중 20명이 경북교육청 소속 입상자로 전체 입상자의 49%를 차지해 전국 1위의 입상 실적을 거양하였으며 경북 교원의 수업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이로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대회 최고 실적을 거양하여 대회 17년 패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 대회는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실수업방법을 개선하고자 연구한 우수 교사를 발굴·포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부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대회이다.
교실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연구한 내용의 타당성, 학생 변화의 신뢰성, 수업 성찰을 통한 교사 성숙도, 교육과정 구성과 수업 자료 준비 등의 전문성 등을 심사하고, 수업 동영상 심사를 통하여 연구의 내용과 실제 수업의 상관도를 평가하여 우수 교사를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 1등급에 입상한 도내 4명 교사의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김효정 교사(청송 부남초)는 ‘인문학과 소통하는 생각(THINK) 활동으로 융평수학 열어가기’라는 주제로 또래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각(THINK) 모형을 적용한 사례 연구, 인문학(문사철) 텍스트를 활용하여 3,4학년 복식 학급의 수학 수업을 연구한 것이 특징이다.
송정수 교사(포항 오천초)는 ‘의.문.탐.사로 L.E.A.D하니 과학하는 힘이 따라와요!’를 주제로 6학년 과학 교과의 내용을 의.문.탐.사(의사소통학습, 문제해결학습, 탐구학습, 사고학습)의 학습 방법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미디어 기반 L.E,A,D 학습 전략을 투입하여 학생 변화를 연구했다.
조승우 교사(칠곡 매원초)는 ‘사이언스팀이 스포츠팀과 3색 융합 STEAM 수업으로 만나 과학&체육 핵심 역량 기르기’라는 연구 주제로 지구-파랑, 생명-초록, 일상-노랑이라는 3색 주제를 중심으로 S-T-E-A-M 5단계 수업 모형을 적용하여 과학-체육 교과 융합 수업 사례를 연구했다.
박성자 교사(칠곡 장곡초)는 ‘2-PBL 수업으로 한글 리터러시 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오감 놀이와 그림책 함께 읽기, 생활 언어 자료 활용 학습, 한 책 읽기 프로젝트 학습등이 학생들의 한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교사에게는 2018년 수업전문가 중 수업선도교사로 활동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며, 1등급 수상자에 대하여는 수업력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수업 워크숍 등에 참여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의 우수한 실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교육의 중심을 학생 수업에 두고 수년 동안 강조해 온 ‘학생활동중심수업’ 정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수업문화 개선 길라잡이 ‘톡톡! 수업이야기’를 발간하여 모든 교사가 수업 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하였으며, 자발적으로 구성된 ‘교육연구 동아리’를 통하여 함께 수업을 고민하고, ‘심층 수업 컨설팅’으로 좋은 수업 사례를 만들며, 온라인 수업지원 포털 시스템인 ‘수업 나누리(nanuri.gyo6.net)’로 공유하는 등의 체계적인 노력과 ‘학생활동중심 수업 전문가’ 육성 정책이 어우러져 수업문화를 바꾸고 있다.
경북교육청 권순길 초등과장은 “2018학년도에도 ‘학생활동중심수업’이 교실 현장에서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 입상한 교사를 수업 정책 실천을 선도하는 컨설팅 요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