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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친인척 수행비서 논란' 이태훈 달서구청장 처남 사표

김해동 기자 입력 2016.07.05 20:22 수정 2016.07.05 20:22

달서구청, 5일 중 처남사표 수리할 듯달서구청, 5일 중 처남사표 수리할 듯

이태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의 수행비서가 사표를 제출했다.4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처남이자 수행비서인 구모(51)씨는 이날 오후 5시45분께 달서구청 총무과에 사표를 냈다.특히 달서구청은 이 구청장의 처남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중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표가 수리되면 달서구청 인사부 절차에 따라 의원면직 처리된다.당초 예정됐던 이 구청장의 입장표명은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오늘 이 구청장의 수행비서가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 구청장의 입장표명은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이 구청장은 지난 4월13일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구청장에 취임했다.이 구청장은 취임하면서 부인의 남동생인 구씨를 6급 별정직으로 특별 채용해 논란이 일었다.이 구청장은 처남을 6급 별정직에 특별채용한 것에 대해 "(처남이)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비서 일을 맡겼고 구청은 집행기관이니 만큼 (법을 만드는)국회의원들의 친·인척 채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구청장의 공개사과와 처남의 사퇴'를 촉구했다.대구경실련 김수원 집행위원장은 "수행비서의 사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 구청장이 시민들에게 공개사과를 하지 않으면 1인 시위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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