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김영석 시장)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병원시설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영천시 분야별 관련 부서와 영천소방서의 합동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점검은 지난 26일 밀양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참사로 증폭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병원시설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재난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안전점검을 통한 위해요인 제거를 목표로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제연경계벽의 설치여부 및 작동방해 요인 점검, 내부마감재 방염기준의 적법 여부, 경보설비 임의차단 등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 관계자들의 긴급 상황 시 행동요령 숙지 등을 지도했다.
안전재난하천과, 건축지적과, 보건소를 비롯한 영천시청 소속 공무원과 영천소방서의 합동점검반이 투입되어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 점검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영천의 안전지킴이를 자처한 각 시설부서의 공무원들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천·금호·신녕공설시장 ▲대형마트 ▲영천공용터미널 ▲시민회관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해 시설물 관리주체의 안전의식 강화는 물론 유사시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밀양화재로 인한 사상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