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9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도내 초등 교원 500명 대상으로 과정중심평가 정책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초등 과정중심평가 정책 연수로서, 현 정부의 초등 과정중심평가 정책에 대한 이해와 함께 경북교육청 과정중심평가 실천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전 교원의 과정중심평가 실천 역량 제고 및 2018년 단위학교 과정중심평가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다.
과정중심평가란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 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하여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평가를 의미한다.
학교현장에는‘수행평가 내실화, 수시평가 일상화, 수업 연계 평가, 학생활동 중심평가’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이날 오전 강의는 개정 예고된 교육부 훈령과 ‘2018 초등 과정중심평가 계획’추진에 대한 안내 및 경북도교육구원에서 개발 보급한 과정중심평가 자료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 학교 규모별 모둠을 구성하여 미리 연수생으로부터 받은 과정중심평가 정책 추진 과정상의 질문에 대한 열띤 토의 과정을 통해 참여식 연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어 오후 강의는 세 개의 분반으로 나눠 과정중심평가 실행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반에서는 과정중심평가 교원동아리 우수사례(구미 봉곡초 교사 김병일) ▲2반에서는 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실행 사례(안동 북후초 교사 정광봉) ▲3반에서는 통합성취기준 기반 과정중심평가 실행 사례(포항 대흥초 교사 김도순)를 발표하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례 중심 참여형 강의로 연수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오후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실습강의를 통해 단위학교 과정중심평가 계획을 수립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 때 연수생들은 지난 해 과정중심평가 계획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2018 과정중심평가 추진 계획을 내실 있게 작성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권순길 초등과장은“과정중심평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교육활동으로, 기존의 선발 및 배치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평가의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교육계의 참된 노력”이라며 “이제 평가는 측정에서 벗어나 측정 결과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여 아이의 삶을 가꾸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교육의 본질인 과정중심평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