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29일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정책에 부합되는 다양한 시책개발과 국가예산 편성순기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 개최에 앞서 강철구 부시장 주재로 실무부서장과 사전대응 전략을 수립 점검하는 자리로, 중앙부처의 재정운용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부서별 추진계획과 대응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경주시의 내년도 국가지원사업 목표는 전체 79건 7,402억원으로, 신규 사업으로는 2,726억원 규모의 ‘국립 문무대왕 해저미래관건립사업’ 기본조사 설계비 10억원을 비롯한 33개 사업에 1,652억원,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을 포함한 계속비 사업으로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300억원), 경주 읍성복원정비(50억원) 등 46개 사업 5,750억원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역점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할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국비사업을 추가발굴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설정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사업을 수시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가예산확보를 시민에 대한 책무이자 지역발전의 관건으로 인식하고 국가정책과 지역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정부 예산이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대,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 인상 등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재원이 투입되는 반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문화, 산업분야와 SOC분야의 예산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야별 정책방향에 맞춰 도적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철저한 자료 확보와 세밀한 계획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