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과학실험수업 활성화와 다문화이해교육을 위한 초등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초등학교 관리자 470여명을 대상으로 24일 안동그랜드 호텔과 26일 The-K 경주호텔에서 각각 진행한다.
이 연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과학교육의 중요성과 다문화시대를 대비한 초등학교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초등학교 과학교육에서 실험수업의 중요성과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문화이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4일 안동에서 열린 이 연수의 초청 강사로 대구교육대학교 김동욱 교수는 ‘초등과학교육에서 실험수업의 중요성’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는 과학과 정보가 주축이 되는 첨단과학기반 사회로 더 많은 과학자와 공학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교육청 신동식 과학직업과장의 ‘2018 경북과학의 정책 방향’ 안내 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의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운영사례와 장혜숙 수석교사의 ‘학생활동중심 과학수업의 설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교육청-학교-교실을 연계한 과학교육 활성화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권순길 초등과장의 2017년 경북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 결과 및 2018년 다문화교육 정책 방향 안내 후‘다문화 학생의 이해 및 학교장의 역할’이란 주제 강의를 했다.
도내 다문화학생은 총 7,362명으로 전체 학생의 2.63%를 차지하고 있다.
권 과장은 강의에서 “매년 800 ~ 1,000여 명씩 증가하는 다문화학생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가 중심이 되어 다문화 친화적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김준호 교육정책국장은 “초등학교 시기는 과학실험의 경험을 통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시민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라며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과학교육과 다문화이해교육을 초등학교 때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