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소년재단은 정식적인 업무가 시작하며 기존보다 청소년에게 더 친화적이며 친근한 방법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포항시청소년수련관의 사설 프로그램인 청소년교육 프로그램의 명칭을 청소년 여가교실로 변경하여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이 학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프로그램임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아울러, 23일에는 청소년 여가교실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 청소년 활동의 주체인 청소년과 청소년 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프로그램 구성 협의회를 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포항시 청소년을 대표하여 시에 정책 건의를 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과 청소년수련관의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 그리고 우리지역 청소년 부모, 청소년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2017년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8년 청소년여가교실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방식에 대해 협의했다.
청소년 부모 대표로 참여한 김성언 씨는 “평일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청소년 부모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임채희양은 “주말시간에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오늘 내어주신 다양한 의견은 적극 수렴하여 해당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의 다양한 활동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활동 주체인 청소년과 청소년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