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GAP 인증면적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1만9,426ha로 26%가 증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GAP인증면적이 지난 2014년 8,931ha에서 2016년 1만5,454ha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1만9,436ha로 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은 농산물 생산단계에서부터 수확 후 포장까지 토양·수질 등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과수류가 1만 832ha로 56%, 쌀이 5,237ha로 27%를 차지하는 등 두 품목이 전체 인증면적의 83%를 차지했다.
이는 ‘15년말 저농약 농산물 인증이 폐지됨에 따라 과수 재배농가들이 GAP인증을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GAP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에 GAP주산지를 지정하고 토양·용수 안전성분석사업에 15억원, GAP인증농가에 대해서는 농산물에 잔류하는 농약·중금속 검사비 7억원을 지원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과 협업해 주산단지내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GAP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했다.
또 GAP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도에서 지원하는 친환경학교급식 지원품목에 GAP과일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직까지 GAP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일반농산물과의 가격 차이가 없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앞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가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GAP인증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