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사과 가격지지를 위해 농가에서 보관(저장)하고 있는 사과 중 시장격리(가공)용 중·만생종 사과 972톤(48,608상자/20.5㎏)을 능금농협을 통해 1월 22일부터 3월 16일까지 수매를 하기로 하고 신청한 농가(506호)별로 배정 통보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우박 피해사과를 포함해 4,668톤(22억원)에 이어 올해는 1,720톤(6억 9천만원)을 수매할 계획으로 수매단가는 상자당/20.5㎏ 8,000원(보조 5000원, 농협적립금 3,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에 능금농협(안동처리장 054-859-1447, 길안지점 054-822-0907)에서 수매해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군위)에서 사과주스 등으로 가공해 시중에 유통하게 된다.
가공용 사과 수매규격은 정상과(正常果) 중 중·저급품으로 병과, 부패과, 미색과, 소과 등 부적합한 사과(농가 자체 처리)가 출하되지 않도록 선별해야 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별로 배정받은 물량 범위 내에서만 출하하도록 해야 한다.
국내 사과 생산량은 매년 증가추세로 포도 등 폐업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16년까지 연평균 3%↑)이나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과실 증가 등 최근 국산 사과 소비량은 오히려 감소세(0.7% ↓)로 1월 현재 전국 사과 상품 평균가격은 26,817원/10㎏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설 성수기 앞두고 출하농가에서는 품질관리 및 분산출하로 적정한 사과 가격지지와 품질·신뢰도 향상과 함께 국산 사과주스 등 가공원료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사과 생산농가가 함께 수매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해 주길” 당부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