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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

‘청정 청송’을 만드는 사람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1.21 16:51 수정 2018.01.21 16:51

청송군청사 관리인 이재봉씨청송군청사 관리인 이재봉씨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지만 요즘 세상에선 그렇게 살다간 도태되기 십상”이며 “어찌 보면 각박하기 그지없는 처지가 아닐 수 없지만 그래도 현실에 안주할 수만은 없기에 현대인은 불철주야 두 발로 뛸 수밖에 없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시종일관 한 자리를 지키며 낮은 자세로 우리 지역 사회를 보살핀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청사환경을 관리하고 있는 청송군 총무과 소속의 청사관리인 이재봉(59)씨다.
그는 지난 1988년 보건의료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군청 청사환경 관리의 업무를 맡게 되었고,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맡은 바에 충실히 임하며 살아왔다.
주로 청사 주변 환경정비가 업무지만 그는 자신의 관리 범위를 넘어 군청 주변뿐만 아니라 읍내의 도로까지도 살뜰히 살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외는 없으며, 작은 체구로 말을 아끼는 듯 앙다문 입술에서 그가 수십 년 동안 묵묵히 고수해왔을 근면성실함이 느껴진다.
평생 남모르게 궂은일을 한 덕분에 청송군의 이미지가 깨끗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군민들의 마음을 한 뜻으로 담아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자 청송군에서는 모범공무원, 묵묵한 공무원, 대민친절공무원 등 총 7번의 표창을 수여했다.
그의 미담으로 말미암아 유난히도 차가운 이번 겨울 지역사회에 훈기가 만연하기를 기대한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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