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월부터 11월까지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아름다운 기억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떨어져 과거 할 수 있었던 것을 못하게 되는 것을 자각하면서 좌절감, 우울감, 불안감, 자존감 저하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쉼터 사업은 이러한 초기 치매환자에게 인지적, 감각적, 신체적 기능 강화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간답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돌봄 제공자에게는 정서적 지지를 하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기억쉼터는 3기로 운영할 예정이며,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구룡포 보건지소 2곳에서 운영된다. 1기 아름다운 기억 쉼터는 1월 22일부터 쉼터 참여자를 모집해 2월 7일부터 시작한다.
아름다운 기억쉼터 프로그램은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자극 프로그램(미술, 감각, 작업회상, 음악, 운동 등.)을 진행하며, 치매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가족 지지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쉼터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