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내 17일 1호 병·의원이 개원했다.
도청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김모 씨는 “이제는 아이가 아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도청신도시에 병원도 들어오고 정주여건이 좋아져서 살기 좋아요”라고 반가워했다.
최근까지 신도시 주민들은 신도시 내에 병·의원은 물론 약국조차 없어 인근 안동 시내나 예천읍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앞서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지난 7일 약국이 개설 된데 이어 이날 같은 건물에 이비인후과도 개원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갑상선클리닉 등의 주요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이비인후과 개원한 황기하 원장은 “의료사각지대 도청 신도시 개원 병원 1호로 자긍심을 느낀다” 며“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다른 진료 과목의 병의원도 조기 개원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청 신도시 내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개원을 준비 중에 있어 신도시 의료 서비스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청 신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새로 생겨나고, 인구도 빠르게 늘어나 작년 연말 기준 상주인구가 1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신도시에는 점포 300여개가 성업 중인데, 업종별로는 음식점 81개소, 학원 29개소, 마트 20개소, 이미용 11개소, 금융 9개소 등이 있다.
또 연말까지 960여석의 대형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농협하나로 마트, 호텔·유흥오락시설, 온천사우나 등이 들어서면 신도시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