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이재오 “MB 포토라인 서면 문재인 정권도 심판대로”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18 19:54 수정 2018.01.18 19:54

“MB ‘나에게 물어라’는 정치적 발언” “MB ‘나에게 물어라’는 정치적 발언”

친이(親이명박)계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정치적인 발언일 뿐, 수사를 받겠다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한테 물어봐라. 내가 소명하겠다'는 이야기지, 피의자로 조사받고 검찰 포토라인에 서겠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고 말고는 검찰이 하기에 달린 문제지만, 포토라인에 세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표적해놓고 기획해서 정치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적폐만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을 1년간 끌고 있는데, 전전 정권의 문제를 거슬러서 잡아간다면 전 전 전 정권은 무사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남북단일팀도 구성되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는 이 좋은 분위기에서 국내 정치가 완전히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게 과연 문재인 정권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계속 안고 가면 다음에 들어서는 정권은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또 심판대에 세우는 것은 불문가지"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문재인 정권이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리 조사를 해도 주식회사 주인이 주식이 한 주도 없는데 어떻게 사장이 될 수 있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친이계 회의에서 '우리라고 공개할 게 없는 줄 아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