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8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훈정책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명예로운 보훈의 시작과 완성은 경북에서!’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 보훈정책 기조에 맞춰 보훈가족에 대한 최상의 ‘보상과 예우’및 ‘따뜻한 보훈’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보훈정책으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연 가구당 50만원 → 200만원) 확대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신규로 2억원) ▶참전유공자 영상 녹취 제작 ▶해외참전용사 초청 및 학술세미나 개최 ▶기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따뜻한 보훈 추진 등을 추진한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독립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1명(배우자 포함)에게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서 진료 받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부담금에 대해 가구당 연 2백만원을 의료비 지원한다.지원대상자가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 의료비를 납부하고, 의료비 청구서 및 영수증을 주소지 읍·면·동을 경유하여 시·군에 신청을 하면 당해연도에 납부한 의료비는 의료비 청구서 접수 후 30일 이내 지급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예산 2억원을 편성해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북인들이 펼친 국내·외 독립운동 현장을 답사하여 경북의 혼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도 단위로는 유일한 재단법인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도내 거주 광복회 회원을 중심으로 교직원,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요원과 함께하는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를 운영한다.
또 참전유공자 영상 녹취 제작은 6·25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고령으로(평균 85세이상) 생전에 도내 6·25전쟁 주요 격전지 참전유공자 10여명이 6·25전쟁의 생생한 증언 등을 영상 녹취로 제작해 생생한 증언을 영상에 담아 향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호국안보 및 나라사랑 함양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참전용사 초청 및 학술세미나 개최
경북도재향군인회와 육군3사관학교에서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와 업무 협의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에 경북도청에서 6.25전쟁 해외참전용사의 입장,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위로·감사의 표시를 위한 초청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훈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상북도 보훈회관을 개관하여 보훈가족의 화합 및 예우의 장이자 쉼터로 운영하고 미래 세대들에게는 보훈의식 함양의 산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생존 애국지사에게 보훈명예수당을 매월 10만원 지급하고 전 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국가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월 30만원과는 별도로 연 12만원을 지급하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국가유공자를 위문(1,300명, 1인당 5만원)할 예정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새해 달라지는 보훈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따뜻한 보훈을 추진하겠다”며“호국 정신문화 계승으로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보훈문화를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