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18일 달성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으로 ‘나누는 기쁨, 행복한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슬로건 아래“희망 2018 나눔캠페인”운동을 펼치면서 나눔의 열기로 복지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지난해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후원받은 현금과 현물은 1,000여 건, 6억2천4백만원으로 달성복지재단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후원금액이다.
태권도학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라면 한 봉지부터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받은 때 묻은 지폐 한 장, 화원초등학교 출신으로 FC서울의 축구선수 이명주, 지역기업과 영세자영업자 등 지역의 각 기관·사회단체, 개인들의 후원으로 달성군의 사랑의 온도는 점점 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월 3만원의 지정기부에 동참 중인 달성군의‘착한 가게’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3년 다사논메기매운탕먹거리촌의 착한골목 가입(11개소)을 시작으로 친절·청결한 참 맛집(14개소), 가창찐빵골목(11개소), 달성군 이·미용협회(12개소) 등이 착한 가게에 가입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빈면 음식번영회 착한 골목 가입(21개소), 착한어린이집 가입(26개소), 착한약국 가입(15개소) 등으로 총 203개소의 ‘착한 가게’가 뜨거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월 30만원을 지정기부하고 있는 착한 기업도 20개소에 이르며, 특히 착한 기업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달성군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1억 이상 또는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하고 고액의 기부를 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도 9명에 이를 정도로 달성군 내 각계각층에서 이웃사랑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일부의 기부금 횡령 등으로 이웃나눔 분위기가 움츠러들까 우려되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군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맞춤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