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하수도사업을 위해 국비 2,925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등 총 151개(신규 35, 계속 116)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의 하수도 분야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예산 1조 9천644억원 중 15%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주요 국비 반영사업으로는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281억원(15개소)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12억원(10개소)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69억원(52개소) ▶하수관로 정비사업 966억원(46개소) ▶도시침수대응사업 288억원(7개소)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2억원 등이다.
특히,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2018년까지 구미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천 87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수 9만 톤을 정제처리 후 구미 2ㆍ3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 최종 준공 소요 사업비로 162억원을 확보했다.
또 안동시, 상주시 등 7개 시·군에 2020년까지 총 2,695억원을 투입하여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은 금년도 예산으로 288억원을 확보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처리시설이 열악하여 하수도 보급률이 저조한 시·군 지역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사업비 58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70%대에서 80%대로 첫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공공수역의 수질을 집중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재정을 감안하면 국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올 한해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예산이 최대한 확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