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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강경화는 캐나다, 임성남은 미국으로

편집국 기자 입력 2018.01.16 14:59 수정 2018.01.16 14:59

남북대화 국면서 ‘분주’남북대화 국면서 ‘분주’
美 등 국제사회 지지 확보에 열중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작년 10월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ㆍ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캐나다 방문길에 오른 다음날인 16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도 미국을 방문했다.
우리 외교라인이 이같이 분주해진 것은 최근 남북대화의 상황을 전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앞서 강 장관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비롯한 최근 전개 상황을 참가국들과 공유하고,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방미길에 오르기 직전, 미 의회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평창을 넘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북한 비핵화 문제 진전에도 기여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대북제재·압박 기조에 동참하면서도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캐나다를 방문, 정부의 북핵 외교에 힘을 보탠다.
이러한 가운데 임 차관도 방미 기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임 차관은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 미 학계·전직 인사와의 오찬간담회 △코리아 소사이어티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 조야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한다는 애기다.
이 밖에도 임 차관은 서주석 국방 차관과 제2차 고위급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 북핵 문제의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포괄적 대북 억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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