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그간의 상생협력 추진과제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선정하기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를 11일 대구 노보텔(버건디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던 하반기 정기 총회가 연기된 것으로, 대구·경북 공동의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실효성 제고방안에 대한 정책연구과제 발표에 이어, 기존 35개 과제의 추진상황 점검, 양 시·도간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들에 대한 의견 교환, 시·도에서 제안한 과제에 대한 심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과제로 상정된 ‘대구경북 상생 시민생활대축전 교류참가’는 스포츠교류를 통해 시도민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상호간 입장을 이해하며 배려를 통한 공감대로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선정됐다.
대구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 경북도 참여 과제는 대구 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종료돼 평가
완료되면서 제외과제로 선정됐다. 그러나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향후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공동참여를 통해 지역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로봇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정기총회 상정과제 2건(신규 및 제외 각 1건)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6개 분야별 실무분과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2014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지금까지 5차례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35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협력과제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대구도시철도 연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해외협력분야 공동 추진 등이 있다.
위원회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지 최종 확정 및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대구 경북이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연장은 대구경북의 동일경제권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첨단제품(신약, 의료기기)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가 창출된다 ▲팔공산 둘레길조성사업은 도시민의 쉼터인 숲길 조성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산업을 선도해 대구경북을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외 협력과제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위원회 양 시·도위원장(행정부시장:김승수, 행정부지사:김장주)은 “성공적인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시도민의 상생과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