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동동은 지난 12일 인동동주민센터 로비에서 주민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동동 문화산책의 날’을 개최했다.인동동 문화산책의 날은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각종 전시회, 작은 음악회 등을 주변 자연여건과 잘 어울려서 문화 산책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이날 전시는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아동센터 공예강좌 아동들의 머그컵, 가죽마우스패드, 목공예 작품 및 지도교사의 다양한 작품들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학습에서 배운 자부심을 뽐내는 흐뭇한 자리가 됐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수강생 토탈공예 전시, 7월에는 인동동에서 열린 청소년 나라사랑그리기대회, 구미인동3․1문화제 전국휘호대회의 수상작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주민센터를 찾은 한 주민은 “주민센터가 단순히 민원만을 보는 곳인줄 알았는데 인동동 문화산책의 날을 통해 행정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고 행복한 볼거리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창형 인동동장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인동동문화산책의 날 운영을 통해 주민센터가 전 동민이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쉬어가는 문화공간으로 탄생되고 있다”며, “누구나 전시관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