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시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등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특히 11일에는 지난 7월까지 읍면동장 추천과 공모로 모집한 제3기 참여예산 시민위원 68명에 대해 위촉장 수여와 함께 향후 신규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주민참여예산제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54건의 제안된 사업에 대해 심의하여 방범용 CCTV 설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보안등 설치 등 15건 3억9천만원을 편성했으며 이들 사업 모두 주민 스스로가 제안해 이룩한 성공적인 주민참여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구미시에서는 올해도 주민 불편사항 개선사업과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등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유진 시장은 “시민 생활에 밀접하고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